2012년 《eCAM》에 게재된 뇌교육 기반 한국식 명상과 타 명상과의 비교 논문 후속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 뇌교육 명상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영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뇌교육 명상과 비슷한 요가 운동 그룹의 효과를 비교했다. 이 논문에서 사용한 뇌교육 명상법은 요가 스타일 운동과 함께 행해지는 머리, 목, 몸의 리듬감 있는 움직임을 사용해 행해지는 명상을 포함하고 있다.
한국식 명상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무작위 대조시험이 각각의 세션 전후 즉시, 그리고 전체 시험 전과 후에 이뤄졌다. 31명의 건강인에 대해 기분, 수면, 마음 챙김, 건강, 웰빙, 클래스 전후의 활성-비활성을 평가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한국식 명상 그룹 또는 리듬감 있는 요소를 갖지 않는 비슷한 요가 운동 그룹(컨트롤 그룹)으로 배정됐다. 참가자들은 75분 명상 클래스 또는 컨트롤 클래스를 8~12주에 걸쳐 완료했다. 기대 심리를 통제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단지 한국식 요가의 두 가지 약간 다른 스타일을 비교하는 것이 목적이라고만 정보를 제공했다.
연구 결과, 뇌교육 명상 그룹은 컨트롤 운동 그룹에 비해, 수면 지속 기간(p=0.064)과 효율(p=0.017)에서 더 큰 향상을 보였고, 전반적인 수면(p=0.036), 웰빙, 아픔 증상, 피로감, 클래스 후 에너지에서 유익한 효과를 가졌다. 두 그룹 다 기분, 마음챙김, 개선된 긴장과 함께 시험 후 활력, 클래스 후 고요함에서 유익한 효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뇌교육 명상은 수면, 건강, 웰빙, 에너지, 피로에서 탁월하게 유익한 효과를 보였다.
저자들은 뇌교육 명상이 가지는 컨트롤 운동과의 가장 큰 차이점에서, 뇌교육 명상이 가지는 진동 움직임과 지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전의 연구에서 뇌교육 명상이 우울감, 스트레스, 활력, 수면 잠복기, 수면의 질을 향상시킴을 보고한바 있듯이(Bowden 2012), 이 연구에서도 뇌교육 명상?은 기분·각성의 요소에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트롤 운동 그룹과 뇌교육 명상 그룹 둘 다 우울감, 활력감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던 데 비해, 뇌교육 명상은 컨트롤 요가 그룹에 비해 전반적 수면의 질, 에너지감, 피로감에서 유의미하게 유익한 효과를 보여 그 메커니즘에 대한 보다 심화된 연구가 기대된다.
정리. 한국뇌과학연구원 양현정 부원장 br-md@naver.com
논문 출처.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of the effects of brain wave vibration training on mood and well-being’, Complement Integr Med, pp.223~232,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