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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부산행’, “인성이 사라진 지옥을 보다”

    기사보기 기사 바로가기 2016-08-03 조회수 1015

    영화 ‘부산행’, “인성이 사라진 지옥을 보다”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사람은 마지막까지 인간다웠다 

     

     

     

    한국식 재난 블록버스터 좀비영화가 탄생했다. 좀비! 살아있으되 살아있지 않은 자들. 인간이지만 인간다운 의식이 없는 존재이다. 이 영화에서 좀비는 단순한 공포의 대상이 아니라 좀더 다양한 의미로 다가온다. 

     

    바이오 기업의 바이러스 누출로 인해 좀비가 된 이들이 사람들을 무차별로 공격하는 대혼란의 상황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진다. 공포와 위기 속에서 유일한 안전지대가 되어버린 부산으로 달리는 KTX열차는 좀비와 인간이 맞닥뜨려 생사를 오가는 공간이 되었다. 

      

    영화 부산행에 등장하는 인간상은 앞으로 지구가 극한의 위기에 처한다면 인류가 보여줄 모습의 축소판처럼 여겨졌다. 많은 이들이 자신의 생존을 위해 남을 외면하고, 어리고 약한 이를 희생시키는 극한의 이기심을 보여준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지켜야할 소중한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용감한 행동은  가슴 뭉클하게 다가왔다. 딸 수안을 지키려는 아빠 석우(공유 분), 만삭의 아내를 지키려 필사적으로 고군분투하는 남편 상화(마동석 분), 살아남은 승객을 위해 기다리는 기관장(정석용 분), 세상에서 존중받지도 못하고 가진 것이 없지만 아이와 임산부의 탈주를 위해 좀비 앞에 막아선 노숙자 (최귀화 분). 그리고 만삭의 몸으로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도와주려는 성경(정유미 분)과 어린 수안은 끝까지 손을 놓지 않는다.  

     

    자신을 희생하더라도 소중한 가치를 지키려는 이들은 좀비로 되어 가면서도 의식이 살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인간다운 모습을 잃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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